하이브, 갖고 있는 SM주식 전량 카카오에 넘기나

카카오 공개매수에 지분 15.78% 모두 내놓기로

2023-03-24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하이브가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5.78% 전량을 카카오가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이날 SM 주식 375만7237주 전부를 5636억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5만원으로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이다. 공개매수는 26일까지이지만 25∼26일이 주말이라서 사실상 24일이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하이브는 "발행회사(SM)의 경영권 취득을 철회함에 따라 보유 지분의 공개매수 참여 후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달 SM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SM 경영권을 두고 SM 현 경영진·카카오 측과 경쟁하다 지난 12일 경영권을 갖지 않는 대신 플랫폼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