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네이버페이' 토종 동맹의 반격

애플페이의 출시에 두 회사 조기 연합 서비스…카카오페이와도 연동 추진

2023-03-22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강자인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서비스 연동이 23일 시작된다. 애플페이가 21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자 양사 연합이 당초 일정보다 빨리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55만 곳을 포함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제품을 주문하기 위해 '일반결제' 버튼을 누르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긴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서비스 개시 시점이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도 이달 중 시행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20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카카오페이와도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