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허영인 회장의 '디지털 혁신경영' 본궤도

올 상반기에 제품인식 'AI 스캐너' 를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으로 확대 아티제(artisee) 점포 5곳과도 'AI 스캐너' 우선 시범 운영하기로 합의해

2023-03-08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사진=SPC/이코노텔링그래픽팀.

SPC(회장 허영인)가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스캐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 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은 8일 이같은 경영전략을 밝혔다.

'AI 스캐너'  사업은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인식 스캐너이다. 즉  매장 직원이 따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바로 제품을 인식해 결제를 할수있도록 도와준다. 결제 및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점주들은 인력운용에 한결 여유를 가질수 있다..

시스템 성능이 검증됨에 따라 최근 '아티제(artisee)' 점포 5곳에서 'AI 스캐너'를 우선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80여 개 전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이 시업은 허영인 회장이 SPC의 중점 사업으로 내세워 그동안 공을 들여왔다. 허 회장은 "점포와 생산현장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AI 스캐너' 사업은 바로 허 회장이 강조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하나이다.

섹타나인은 2019년부터 파리바게뜨, 패션5, 파리크라상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AI 스캐너'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AI 스캐너를 무상 공급해 테스트 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섹타나인은 지난해 딥러닝, 머신러닝 기술 연구를 위한 'AI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빅데이터 기술개발(R&D)을 위한 '빅데이터팀'과 AI연구팀을 신설해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개발, 식음료(F&B)와 프랜차이즈 사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