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진정세'에 금융시장도 화답

한은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지자 환율 1200대로 떨어지고 주가 급등

2023-03-06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를 기록하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가고 주가는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반색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2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200원대에 안착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5포인트(1.26%) 오른 2462.62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259억원, 45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 787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09포인트(1.76%) 오른 816.5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362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4억원, 205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12조3022억원으로 지난해 1월 5일 이래 1년 2개월 만에 12조원을 넘어서는 활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