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 전기 배터리팩 국내생산 추진
창원공장에 100억 투자해 생산라인 갖춰…4월에 삽 떠 내년 6월 완공
2023-02-21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경남 창원공장에 100억원 상당을 투자해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창원공장 컴포넌트볼 생산시설 안에 2500여㎡ 규모로 4월부터 공사를 개시해 내년 6월께 완공하고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 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신설될 생산라인에선 전기 배터리팩 외에도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앤드루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 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 시장에 2.5t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출시했다. 또한 국내에서 22t급 대형 전기 굴착기 JEC230E 모델 양산에 성공해 노르웨이에 35대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