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등 증권업계도 금리인하 대열에
삼성증권 신용융자 이자율 모두 10% 미만으로 책정해 23일부터 적용
2023-02-17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증권업계도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7일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중심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구간별로 0.1∼0.4%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90일을 초과하는 기간에 해당하는 신용융자 이자율은 비대면 고객(10.2%→9.8%)뿐만 아니라 지점·은행 연계 계좌 고객(10.1%→9.8%)도 인하된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 신용융자 이자율은 모두 10% 미만으로 책정됐다. 바뀐 금리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은행 또는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최고구간(30일 초과) 이자율을 9.9%에서 9.5%로 0.4%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KB증권도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 관련 회의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