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 부동산] 미국 주요지역 임대료 한풀 꺾여
지난해 연말 1년 전보다 소폭 올랐지만 작년 상반기 말보다는 하락
2023-02-02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고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 시장에서 경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부동산 중개회사 하우스카나리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미국 평균 임대료는 2305달러로 1년 전보다 5%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2022년 상반기 말과 비교하면 중위 임대료가 6% 가까이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보도했다.
임대료가 완화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많은 시장에서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 임대가 더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임대료 가격이 냉각되었지만 동부 해안과 중서부 산업 지역을 통한 대도시 지역을 포함한 다른 지역들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이 회사는 제시했다.
연간 임대료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으로는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주)로, 작년 말 1년 전 대비 중간규모 렌트비가 1700달러로 30.8% 올랐다.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25.3%), 코네티컷주 뉴헤이븐(24.4%), 플로리다주 나폴리(24.0%)등이 크게 올랐다.
연간 임대료 감소폭이 가장 큰 5개 대도시 지역으로는 테네시주 멤피스(5.8% 하락),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케이프 코랄, 팜베이 등이 약 4~5% 하락을 보이며 다음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