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밀키트 판매' 지난해 하반기 급증
6 ~ 12월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하자 밀키트 마케팅 강화 집밥족 대상으로 상품 확대는 물론 '이달의 밀키트' 행사 열어
식재료 비용이 증가하고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직접 요리를 하는 대신 밀키트 등의 간편먹거리 상품을 구입해 집밥을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를 돌파한 지난해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마트24가 밀키트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밀키트 판매량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독신주택가(48%), 일반주택가(21%), 오피스가(9%)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주택 밀집 지역과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에 위치한 매장의 판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한 가운데, 이마트24가 지난해 시간대별 밀키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18시부터 20시까지 매출 비중이 23.3%로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대(18시~20시) 매출 비중인 21.1%보다 2.2%p 높아졌다.
이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퇴근 시간대에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에서 밀키트 상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24는 고물가 시대에 외식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집밥족을 잡기 위해 밀키트 등 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11일(수)부터 '이달의 밀키트' 상품으로 ▲ 소고기버섯잡채(12,900원) ▲ 제주흑돼지묵은지찜(14,900원) ▲ 육수가득소불고기전골(17,900원) ▲ 대한곱창곱창전골(26,900원) 등 4종의 상품을 선정하여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집밥 맛집'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이달 31일(화)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