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완구부터 노트북 등 '자녀 설 선물' 판매 급증"

소비트렌드 분석…문구와 학용품은 104% 늘고 노트북과 PC는 72% 증가

2023-01-09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올해 설에는 자녀, 조카 혹은 손주에게 선물을 주는 손길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설을 앞두고 아이 선물과 관련된 품목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설 프로모션인 '설빅세일'이 시작된 이후(2023/1/2~1/5) 카테고리 판매량을 지난해 행사 동기(2022/1/13~1/16)와 비교 분석한 결과, '문구/학용품'은 104%, '노트북/PC'는 72% 증가했다. '도서/교육'(52%), '장난감/완구'(66%), '자전거/레저'(25%)를 비롯해 영유아를 위한 '출산/육아용품'(23%) 등 일명 '아이 선물템'들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부품목 별로 살펴보면, 스포츠완구(72%), 캐릭터완구(46%), 블록(50%)의 판매가 늘었다. 노트북(101%), 스마트워치(119%), 디지털학습기(342%), 게임기(37%) 등의 디지털기기도 인기를 끌었다. 롤러스케이트(43%), 킥보드(37%) 같은 레저용품과 신생아 완구(98%), 신생아 선물세트(66%) 등의 영유아용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아동한복도 지난해보다 142% 더 팔렸다.

이러한 트렌드는 '설빅세일' 인기 랭킹에서도 드러난다. 누적 거래액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제일 잘 나가는 상품' TOP10 품목 중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와 같은 디지털기기와 에버랜드 이용권 등의 아이 선물템이 총 5개가 오르는 등 절반의 비중을 차지했다. 행사 5일차인 지난 6일 18시 기준으로, '갤럭시북2'는 19억 9천만원, '갤럭시북2 프로'는 13억 2천만원, '에버랜드 종일권'이 4억5천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0위 안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