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구 2551만명…기대수명 남한보다 12세 낮아

2019-07-12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올해 북한 인구는 총 2551만3천명으로 평균 기대수명은 남한보다 12세 낮은 71세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통계국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세계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 인구는 2551만3천명으로 지난 2015년 조사(2493만3천명)때보다 0.5% 증가했다. 2025년에는 2624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미 통계국은 전망했다.

가임여성 1명당 출산율은 1.9명, 인구 대비 출산율은 1천 명당 15명으로 집계됐다. 북한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71세이며, 사망률은 인구 1천 명당 9명이다.

신생아 사망률은 1천명 당 21명,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천명 당 25명으로 나타났다. 각각 남한(1천명 당 3·4명) 대비 7배 수준에 이른다. 신생아와 영유아 사망률이 높다는 점은 그만큼 의료수준이 열악함을 보여준다.

한편 올해 한국 인구는 5163만명,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조사됐다. 출산율은 북한보다 낮은 1.3명에 그쳤다. 인구 대비 출산율도 1천 명당 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