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내년 한 캔에 100원 올라 2천원

약 1년 만에 다시 올려…펩시콜라는 이달 1일 이미 인상

2022-12-20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코카콜라의 편의점 판매가격이 내년 1월 1일부터 오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제로, 몬스터에너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 350ml 캔과 코카콜라제로 355ml 캔이 각각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5.2%) 오른다. 1.5리터 페트(PET) 제품도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2.6%) 인상된다. 코카콜라의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은 올해 1월 1일에 이어 1년 만이다.

몬스터 에너지 355ml 캔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4.5%) 오른다. 몬스터 에너지 캔 제품 가격 인상은 2년 만이다.

국내에 코카콜라음료를 유통하는 LG생활건강은 올해 1월 1일 코카콜라 가격을 평균 5.7% 인상했다. 12월 1일에는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토레타, 몬스터 등 4개 음료 브랜드의 제품 공급가격을 평균 6.1% 올렸다. 코카콜라음료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PET, 알루미늄, 원당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편의점 판매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12월 1일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0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탄산음료의 소매가격 인상에 따라 향후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음료 가격을 연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로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은 평균 9.4%로 여전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