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명에 종부세 '2400억원 고지'

올 1세대 1주택 과세 대상 2017년 3.6만명에서 6배 이상 늘어나

2022-11-17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올해 1세대 1주택자 22만명에게 2400억원 상당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22만명으로 추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7년 과세 인원(3만6000명)의 6.1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1세대 1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액도 2017년 151억원에서 올해 약 2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투기 목적이 없는 실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종부세 부담을 지게 됐다.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고지 대상은 올해 120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들의 종부세액은 약 4조원으로 주택 가격이 고점을 찍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