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美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13% 감소

지난 3분기에 … "금리 상승과 수익률이 거래량에 영향을 주기 시작"

2022-11-17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최근 미국 금리 폭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미국 상업용 및 임대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했다.

MBA의 한 책임자는 "상반기 강세를 보인 뒤 3분기 중 금리 상승과 수익률이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포함하여 투자 대안 전반에 걸친 채권수익률 증가는 부동산 자금 조달과 가치를 변화시켰으며, 시장이 이러한 변화를 완전히 흡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각각의 자본 출처로서 상업용 부동산 중심 대출 기관의 3분기 신청이 1년 전보다 거의 75% 감소한 반면, 은행과 다른 예금 금융기관에서의 신청은 25% 증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둔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 임대주택, 상가 등 소매업 부동산 대출신청 하락은 1년 전과 비교해 상업용 전체 시장에 영향을 주며,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사무실 44%, 임대주택 16%, 소매업 6%, 산업용 4% 각각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사무용 부동산의 3분기 신청은 31% 감소했다. 소매용 부동산 감소는 27%, 헬스건강관련 부동산은 21%, 임대주택 다세대 부동산은 12%, 산업용 부동산은 6% 각각 줄었다. 반면, 호텔 부동산 신청은 45% 증가했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