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월드컵 열리는 카타르서 택시 서비스

카카오T에 우버 자회사이자 '중동의 우버'로 불리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림'을 연동 로밍 지역은 2018년 일본- 베트남- 독일 등 유럽과 동남아 합쳐 33개국으로 늘어나

2022-11-10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월드컵이 열리는 중동 카타르에서 오는 15일부터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 호출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T에 우버 자회사이자 '중동의 우버'로 불리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림'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림은 중동 14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2000만명이 이용하는 1위 사업자다. 택시 호출과 자전거, 배송, 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연동 사업은 카카오T와 카림 사이 '모빌리티 로밍'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택시·그랩(Grab)카·SUV·고급세단·오토바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다.

이로써 카카오T의 모빌리티 로밍 지역은 2018년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7개국,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24개국, 미국령 괌에 이어 이번 중동 첫 국가인 카타르까지 33개국으로 확대됐다.

앞으로 1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목표다. 한국인 방문·체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확산시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고 사업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