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평균가격 3천원선 넘었다

3000원 이상인 곳은 경남(3177원),서울(3046원), 제주(3000원) 등 3곳

2022-09-07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외식 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밥 한 줄의 판매가격이 3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서울 지역의 김밥 평균 가격은 3046원으로 7월(2969원)보다 77원(2.59%) 올랐다. 17개 시도 가운데 김밥 평균 판매가격이 3000원 이상인 곳은 경남(3177원)을 비롯해 서울(3046원), 제주(3000원) 등 3곳이었다. 전남 지역의 김밥 판매가격이 2444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이밖에 삼겹살(200g) 가격은 1만8364원으로 1.7% 올랐고, 김치찌개백반 가격도 1.0% 오른 7500원으로 조사됐다. 냉면(1만500원)과 삼계탕(1만5462원), 칼국수(8423원) 가격도 0.5∼0.7% 씩 상승했다. 비빔밥(9654원)과 자장면(6300원)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시리얼(13.0%)과 탕(6.7%), 마요네즈(6.6%)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