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위축…'하우스 푸어' 선제대응 필요"

국토硏 보고서서 지적…"기준금리 1%포인트 오르면 서울 아파트값 2.1%포인트 하락"

2022-09-05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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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우스 푸어'(한계 차주)에 대한 지원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이 5일 내놓은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아파트값이 서울은 2.1%포인트, 수도권은 1.7%포인트, 지방 은 1.1%포인트씩 각각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꾸로 기준금리가 낮아지거나 통화량이 늘어나면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화량이 10% 늘어나면 13개월 후 아파트값이 최대 1.4% 올랐고, 상승효과가 상당기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수축기에는 급격한 금리인상과 통화긴축에 따른 주택시장의 경착륙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우스 푸어에 대한 대책 등 주택시장의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