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년 4월 출시 전기차 EV9의 실물 공개

3년 8개월의 개발 기간 거쳐 완성…전용 플랫폼(E-GMP)장착 남양연구소 종합 주행시험장에서 가림막을 한 채 주행 테스트

2022-08-2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기아가 내년 4월 선보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EV9 실물을 26일 공개했다.

기아차 EV9은 3년 8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EV6와 마찬가지로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하는 배터리 전기차다. 지난해 LA 모터쇼에서 콘셉트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또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EV9은 남양연구소 종합 주행시험장에서 가림막을 한 채 주행하는 모습이다. 기아는 벨기에 등 세계 여러 곳에서 EV9을 테스트하고 있다. 양산하기 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을 통한 4WD 성능 테스트를 겸한 핸들링, 승차감, 퍼포먼스, 디자인 등 차량의 모든 것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기아는 "EV9 모델은 SUV로 가능한 것의 정점을 대표할 것"이라며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EV6에 이어 전기차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