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동네별 비·소나기 구분해 예보

여름철 국지적 강수 형태인 '소나기' 추가

2019-06-03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기상청은

기상청은 4일 오후 5시부터 동네예보에서 '비'와 '소나기'를 구분해 예보한다고 3일 밝혔다. 동네예보는 당일부터 이틀 뒤까지 3일간 3시간 간격으로 읍·면·동 단위에 대해 기온, 하늘 상태, 강수 형태, 강수 확률, 강수량 등 12개 요소를 알려주는 예보다.

기상청은 기존 '강수 없음', '비', '비 또는 눈', '눈'으로 제공하던 동네예보 강수 형태에 '소나기'를 추가했다. 그동안 소나기 예보의 경우 '단기예보 통보문 개황'이나 '날씨 해설'에서만 정보를 제공해왔다.

기상청은 "여름철 국지적으로 강한 구름이 발달해 보통 1시간 안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소나기라고 부른다"며 "같은 서울이어도 구나 동에 따라 소나기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기는 보통 5∼50㎜ 내리지만 100㎜ 가까이 오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기상청은 동네예보의 '하늘 상태'를 기존 '맑음', '구름 조금', '구름 많음', '흐림' 등 4단계에서 '구름 조금'을 제외한 3단계로 간소화했다. 개선된 동네예보는 기상청 기상정보 제공 사이트인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4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