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분사 후 월 거래액 10조원 넘어

결제·금융 서비스 5년 만의 쾌거 연간 거래액 100조원 국내 최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누적 가입자 3788만명

2022-06-15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카카오페이는 5월 중 거래액(주식거래 제외)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해 테크핀(기술금융) 전문 결제·금융 서비스 자회사로 출범한 지 5년여 만이다.

카카오페이의 월간 거래액은 분사 이듬해인 2018년 3월 1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분기에는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웃돌았다.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160% 정도 증가한 27조2000억원이 거래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99조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는 3788만명으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로 거래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2156만명에 이른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멤버십, 영수증, 청구서, 내 문서함 등 생활금융 서비스부터 대출 중개, 투자, 보험, 자산관리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우리나라 최대 생활금융 플랫폼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와 동시에 멤버십 포인트 적립, 전자 영수증 발급 및 잔돈 투자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송금 등 지불 서비스로 시작해 투자·보험·대출·증권 등 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았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보험이 결합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