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항공분야 카드사용액 급증

현대카드의 4월 항공결제액 599억원으로 1년새 226% 늘어나 거리두기 해제영향…全여행 분야 결제 66% 증가한 2330억원

2022-05-27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진정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자 4월 신용카드 사용액 중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업종 매출이 급증했다.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해 2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4월 신용카드 결제액은 총 8조6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 카드 사용액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 분야인 여행·레저 관련 업종의 결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항공 분야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급증했다. 국내 여행을 위한 숙소 예약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여행 서비스 결제액도 같은 기간 196% 늘었다.

전체 여행 분야 결제액은 23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레저·스포츠 업종 결제액도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다.

버스, 택시, 지하철 등 교통 관련 카드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054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