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6개월 더 연장 검토
2019-05-27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경기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달 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를 추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개소세 인하는 올해 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가계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면서 "당정은 6개월 정도 연장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하폭은 줄이지 않고 현재 3.5%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5%인 세율을 3.5%로 인하했고, 종료 기간도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해 6월 말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개소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하면 차량가격 2000만원 기준으로 43만원의 세금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차량가격 2500만원 기준 세금 인하 폭은 54만원으로 늘어난다.
당정은 다음 달 중에 개소세 인하 추가 연장 기간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