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美서 전기차 2년연속 선두
제이디파워의 주행거리·비용 등 10개 항목 고객평가 조사 포드 머스탱 마하-E 제쳐…프리미엄급 테슬라 모델3 수위
2022-01-28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기아의 전기차 니로 EV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미국 전기차 고객 경험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아에 따르면 제이디파워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니로 EV는 종합점수 744점(1000점 만점)으로 일반 브랜드 전기차 중 2년 연속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741점을 받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차지했다. 전체 평가 대상 일반 브랜드 전기차의 평균 점수는 709점이었다.
올해 전기차 고객 경험 조사는 주행가능거리, 유지비용, 주행 경험, 충전소 사용성, 내외장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품질·내구성 등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니로 EV는 1회 완전 충전시 주행가능거리 385㎞, 최고출력 150㎾(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f·m)의 성능을 내는 64㎾h 배터리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서는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니로 EV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8717대가 팔렸다. 판매량이 전년(2848대) 대비 3.1배로 증가했다. 니로 EV는 재작년 '영국 올해의 차' 베스트 크로스오버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국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소형 전기차 부문 본상을 받는 등 유럽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부문은 777점을 받은 테슬라 모델3가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 Y가 770점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