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인상 대세…'투썸'도 가격올려
많이 찾는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9년여 만에 400원씩 인상 투썸플레이스"최근 원두, 우유의 원가 압박 감내수준 넘어"
2022-01-24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스타벅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도 제품 가격을 올린다. 햄버거에 이어 커피 값도 속속 오르는 등 식료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올라 외식 물가를 자극하는 양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메리카노·카페 라떼는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는 300원, 프라페는 200원, 쉐이크는 100원씩 각각 오르는 등 54종의 커피·음료 중 21종의 가격이 인상된다.
투썸플레이스의 제품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원두,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멤버십 혜택 및 개인 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서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4100원에서 4500원, 카페 라떼와 카푸치노는 기존 46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됐다. 카라멜 마키아또와 돌체 라떼도 기존 5600원에서 6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