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회"대선후보에 당면 경제문제 대책 질의할 것"
부동산 수급 균형ㆍ가계부채ㆍ신산업 육성ㆍ저출산 문제 등 7대 과제 선정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대책 질의서 전달해 답변내용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2021-12-1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한국경제학회가 생산성 향상 및 신산업 육성, 부동산 수급 균형과 가계부채 문제 등 우리나라 경제가 당면한 7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20대 대통령 후보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학회는 15일 한국경제 7대 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학회는 우리나라 경제의 현안으로 ▲생산성 향상 및 신산업 육성 ▲저출산 문제 ▲부동산 시장의 수급 균형과 부동산 가격의 연착륙 ▲잠재성장률 제고 ▲가계부채 문제 ▲소득불평등 문제 ▲국가부채 등 7가지를 꼽았다.
경제학회는 이들 7대 과제에 대한 대책 질의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해 취합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학회는 앞서 후보 과제 30개를 선정한 뒤 경제토론 패널 위원 63명의 1차 투표를 거쳐 15개로 압축했다. 이어 정회원 1078명이 2차 투표를 해 득표 순서로 7대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과제는 '생산성 향상 및 신산업 육성'이다. 학회는 "한국 경제의 낮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디지털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회는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에게 한국 경제가 직면한 7대 과제를 공식 전달하고 이들 과제에 대한 후보들의 대책을 질의할 것"이라며 "각 후보의 답변은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들에게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