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년 출생아에 200만원 지원

'첫만남 이용권' 사업추진…바우처형식으로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로 지급 신청은 내년 1월 5일부터 받고 4월1일부터 지급해 출생일부터 1년내 사용

2021-12-13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전라북도가

전라북도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동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출생아에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에게 1인당 200만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우처는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된다. 기존 보유 카드나 새로운 국민행복카드로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이다.

바우처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주택, 의료 등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거나 보조하는 지불 보증서를 말한다.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는 유흥업소와 사행업소, 레저업 등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은 내년 1월 5일부터 받고, 지급은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전북만의 특색있는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