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힐링펀치](71) 토끼의 비수
♥ 코로나시대의 웃음백신 ♥
산속에서 3일 동안 굶은 호랑이가 있었다.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어설프게 쭈그리고 있는
토끼를 보고 한 방에 낚아챘다.
이때 토끼가 하는 말.
"이거 놔! 인마~~!"
순간 어안이 벙벙한 호랑이는 얼결에 토끼를 놔주었다.
상상도 못 할 황당한 말에 호랑이는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
다음 날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로 방황하던 호랑이,
드디어 또 토끼를 발견하고 역시 한 방에 낚아챘다.
그러자 토끼 왈,
"나야, 인마~~!"
충격에 휩싸인 호랑이는 그 토끼를 얼른 놔주었다.
그리고 다짐을 했다.
다신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음 날 또 토끼를 잡았다.
이번엔 그 토끼가 아니었다.
분명히 다른 토끼였다.
그런데 호랑이는 그 토끼가 한 말에 쇼크를 받아 그만 죽어 버렸다.
토끼가 한 말은,
·
"소문 다 났어, 인마~~!"
※호랑이는 암(癌)세포로, 토끼는 면역세포로 은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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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