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이" … 서학개미 계좌 331만개

올 결제액 2900억달러로 역대 최대 … 지난해보다 45% 늘어

2021-10-20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국회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주식 계좌 수도 크게 늘어났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계좌는 총 331만개에 이르고, 올해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사상 최대인 2889억달러(약 340조원)에 이르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는 331만981개로 지난해 대비 74% 증가했다. 

해외주식 계좌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30만3712개였던 것이 지난해 189만6121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

올해 해외주식 결제액(매도액+매수액)은 9월 말 기준 2889억9600만달러로 지난해 1년간 결제액보다 45% 많았다. 해외주식 결제액은 2018년 325억7000만달러, 2019년 409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83만2000만달러로 계속 불어났다.

해외주식 결제액 중 특히 미국 주식시장 결제금액이 2019년 308억7000만달러, 2020년 1781억5000만달러, 2021년(9월말 기준) 2673억9000만달러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