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핀다' 대출 승인 누적액 400조 넘어서

앱 설치 건수는 100만건 돌파…사용자 30대가 가장 많아

2021-10-07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대출

대출 중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는 7일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설치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하고,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은 400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앱 누적 다운로드는 올해 3월 50만건을 넘긴 뒤 6개월 만에 두 배가 됐다.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은 3월에 100조원을 넘겼고, 이번에 4배인 400조원이 됐다. 전반적인 대출 상황을 관리해주는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의 누적 관리 금액도 40조원(원금 기준)을 넘겼다.

연령별 사용자 비중을 보면 30대가 30%로 가장 많고, 4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20대와 50대는 각각 16%였다. 60대 이상도 7%를 차지했다. 남녀 성비로는 남성이 70%, 여성이 30%였다. 사용자들은 특히 월요일에 다른 요일보다 22% 정도 핀다 앱을 더 많이 사용했다.

핀다는 47개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1분 이내에 조회해주는 맞춤 대출중개 서비스와 연체 방지 알림, 대환(대출 갈아타기) 가능성 진단 등 종합 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규제로 불안한 대중에게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가장 유리한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기관들과 다양한 대출상품을 제휴하고 있다"며 "대출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더 나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개인 맞춤 대출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