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김부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의기투합'
서울'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서 간담회 열고 교육생 2000명으로 두 배로 늘리기로 삼성 "3년간 일자리 3만개 창출" 화답 …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
2021-09-14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삼성그룹이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3년 동안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서울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측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그룹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현행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하는 취업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씩 교육보조금을 지급한다.
삼성그룹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청년창업 지원),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해 연간 1만개,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은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7일 KT에 이어 두 번째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부겸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적극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이다.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