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맨해튼 고급주택 매매 활발
9월 첫째 주에 400만 달러(약 47억 원)주택 매매 23건 기록해 억만장자 쿠슈너의 아들 부부 4250만 달러 펜트하우스 구매
뉴욕 맨해튼 고급주택 시장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회사 올샨리얼티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9월 첫 주에 맨해튼에서 거래된 400만 달러(약 47억 원) 주택 매매가 23건이나 됐다.
이는 지난 8월 말 대비 4건 감소했지만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며 거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이 회사는 제시했다.
이 보고서의 필자인 올산리얼티 대표인 도나 올샨에 따르면, 여름 휴가가 끝날 무렵에 거래 속도는 보통 느려지고 있으나, "2006년 조사이래 22건의 계약이 있었던 2014년을 능가하는, 노동절(9월 6일) 이전 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미디어에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콘도 아파트 거래는 23건의 매매 중 16건을 차지했으며 3개의 코업 아파트와 4개의 타운하우스도 팔렸다. 10건은 개발분양회사들에 의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 거래금액은 호가를 기준으로 1억 8075만 달러였다.
9월초 주중 가장 큰 거래는 '퍽 빌딩'으로 알려진 소호의 라파예트 스트리트 293번지에 있는 한 펜트하우스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찰스 쿠슈너의 아들인 조슈아 쿠슈너와 그의 슈퍼모델 부인 칼리 클로스가 4250만 달러를 호가하던 펜트하우스를 샀다고 보도했다. 이 부부는 이미 그 건물의 다른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과거 매각 희망가로 66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쿠슈너 회사에 의해 이전 인쇄 시설 건물을 고급 콘도아파트로 개조한 단지이다. 이 아파트는 약 200평과 100평이 넘는 넓은 야외 공간을 포함, 럭셔리한 내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두 번째로 큰 거래는 4층짜리 웨스트빌리지의 타운하우스였다. 이 건물은 차고를 포함하여 실내 약 260평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1894년에 지어졌으며 1927년에 마구간에서 아파트로 개조되었다. 매도희망가는 대략 1600만 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