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CJ대한통운, '친환경 물류' 제휴

양사 보유 상용차량 전기차,수소차 전환하고 도심에 물류시설 구축

2021-08-2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SK서린빌딩에서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이 도심형 신규 물류서비스 개발과 상용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은 26일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과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형 물류시설 및 배송서비스 개발 ▲양사 보유 상용차량의 친환경 차량(전기차, 수소차) 전환 ▲SK에너지의 화물차 멤버십 서비스·휴게공간 등을 통한 CJ대한통운 화물차주의 복지 증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대응을 위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도심 내 상품의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시설(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을 구축하고 신규 물류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도심 각지에 위치한 MFC에서 근거리 배송이 가능해져 상품 재고의 회전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배송 차량을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기 위해 협력한다. SK에너지는 MFC와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등 다수 거점에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멤버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CJ대한통운 배송차량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SK에너지가 CJ대한통운 화물차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등 복지 증진에도 협력한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대표는 "택배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도심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기회를 확보했다"며 "양사 시너지를 제고하고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