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맥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세븐일레븐 출시 15일 만에 완판

국제 맥주대회 심사위원 개발…배달의민족 서체 활용 '캬~' 시각화

2021-08-1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만든 수제맥주 '캬 소리나는 맥주'(캬맥주)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29일 선보인 '캬맥주'가 출시 보름(8월13일)만에 초도 물량 25만개를 소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10일 광주,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모든 물류센터에서 캬 맥주 재고가 소진돼 발주가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께 제조사 오비맥주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와 함께 캬맥주 60만개를 순차적으로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캬맥주는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 오비맥주와 손잡고 선보였다. 캬 맥주는 시원한 맥주 첫 잔을 마셨을 때 나오는 탄성을 이름에 담은 라거 타입 맥주다. 국제 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개발했다. 배달의민족 서체인 '한나체'를 활용해 '캬~'를 시각화했다.

캬맥주는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전체 19개 수제맥주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콜라보 맥주는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중 콜라보 맥주는 5종(26%)인데 매출은 절반에 육박(49.7%)한다.

세븐일레븐은 "캬맥주는 청량한 맛과 함께 친근하고 재밌는 패키지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당분간 캬맥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다른 콜라보 맥주도 계속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