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새로운 100년을 향해'

이성희 회장 "농협의 존재 목적 농업인임을 잊지 말아야"

2021-08-13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농협중앙회가

농협중앙회가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13일 사내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를 주제로 영상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영상으로 농협 60년 역사를 돌아보며 농업인 및 도서지역 임직원들과 온라인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업인임을 잊지 말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치 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농업인 본위의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농업·농촌 혁신 ▲농축산물 유통개혁 ▲디지털 금융 혁신 ▲조직문화 혁신을 실천하여 농업·농촌과 농협의 대전환을 이루고 최고의 혁신 일류농협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사회적 책임경영은 농협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과 나눔 활동, 청렴과 윤리실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존경받는 농협이 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농업·농촌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역동의 100년', 농업인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희망의 100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역량을 응집해 농업·농촌과 농협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농협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별도의 오프라인 창립기념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농업인과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00억원 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협·농촌과 국민경제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며 성장해온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농협 6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농협 60년사'는 1권과 2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시대별 주요 사건을 다룬 통사와 연혁화보, 부록으로, 2권은 부문사(사업발전사, 경영변천사, 농협운동사 등), 테마사, 현황화보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