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혁신 결실… 2분기 영업익 32%늘어

BGF리테일 ,수제맥주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 주효 매출도 10% 증가한 1조7천억원… 당기순익 468억

2021-08-05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자료=BGF리테일/이코노텔링그래픽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의 주력 제품인 프레쉬푸드를 개선하고, 수제맥주를 포함한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한 5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005억원으로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4% 늘어난 468억원이다.

BGF리테일은

BGF리테일은 올해 들어 김밥과 도시락 등 프레시푸드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편의점 주력 제품군의 변화는 매출 상승으로 연결됐다. 특히 CU가 지난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큰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이 600만개에 이르렀고, 덩달아 안주류 매출도 늘었다. 삼각김밥 등 간편식 상품, CU끼리 택배 등 생활 서비스, 상품 3개를 사면 덤으로 2개를 얹어주는 '3+2 알뜰 프로모션' 행사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GF리테일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변화한 소비자의 삶에 맞춘 근거리 쇼핑 수요를 겨냥한 판매 전략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