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상담하는 AI챗봇
GS건설의 '자이챗봇' 예약 신청은 물론 단지 조회, 납부 내역 등도 안내
2021-08-02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GS건설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AI 챗봇 상담 서비스 '자이챗봇'을 도입해 분양 상담을 본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통해 자이(Xi) 아파트 분양 관련 챗봇 상담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자이챗봇 서비스는 단답형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수준인 기존 챗봇과 달리 상담원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정도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GS건설은 소개했다. "요즘 분양 중인 아파트 좀 알려줄래?" "다음 달 분양할 아파트는 뭐야?"와 같은 문장에도 고성능 자연어 처리 모델(AML)을 통해 적확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예약 신청 및 조회, 단지 조회, 납부 내역 등 개인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자나 탈자도 자체적으로 바로잡아 제대로 인식하고 기존 홈페이지나 앱에 산재한 정보들도 연동해 제공한다. 챗봇을 이용하는 도중 상담사를 연결할 경우 이전 대화 내용이 상담사에게 그대로 전달돼 빠르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
GS건설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이라는 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에 부합하는 서비스"라며 "디지털 역량을 계속 강화해 고객 서비스의 차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