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약사 '모더나' 우량기업 대열에

S&P 500 지수 편입··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판매로 올 주가 150% 급등

2021-07-1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우량기업 주식으로 평가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수 산출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모더나가 오는 21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28% 오른 25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작성하는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로 구성돼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수다. S&P500지수에 포함된다는 것은 그만큼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는다는 의미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판매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50% 급등하며 최근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4조2600억원)를 넘어섰다.

모더나가 S&P500지수에 새로 편입되면서 미 제약사 알렉시온은 빠진다. 알렉시온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로 역시 코로나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