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단건 배달 서울지역 확대

'배민1'서비스 25개 지역으로 … 고객만족 가게 선정해 노출 올 연말까지 수도권으로 확대 실시 … 배달앱 무한경쟁 돌입

2021-07-0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배달의민족은

쿠팡의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가 배달원이 한 번에 한 건의 주문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을 무기로 퀵커머스(즉시 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 배달의민족도 빠른 배달 '배민1'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서면서 양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팡이츠는 6일 앱에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주문 후 바로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쿠팡 본사가 있는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취급 상품은 과일·채소·정육·수산·라면·생수·화장지·과자 등 배달의민족 'B마트'와 비슷하다.

배달 예상 시간은 10~15분, 배달비는 2000원이다. 시범 테스트를 한 뒤 쿠팡이츠는 강남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음식 배달 앱 점유율 1위인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도 6일부터 단건 배달(배민1) 서비스 지역을 서울 25개 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빠른 배달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배달 서비스 홈 화면에 '우리동네 빠른 배달' 큐레이션 영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배달 경험을 주는 가게를 선정해 노출한다.

배달의민족은 2019년 11월 'B마트'를 선보이며 생필품과 식료품 즉시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배달의민족은 주문 후 30분 이내 배달이 목표인 단건 배달 지역을 올 연말까지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