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보다 많아진 60대 인구

1인 세대 비율 39.7%로 역대 최고치…"10년 뒤 50대 이상이 절반 육박"

2021-07-06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행정안전부가

인구 고령화 여파로 60대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대, 30대보다 많아졌다. 또한 가구 분화가 급속히 이뤄지며 1인 세대 비율이 39.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40%에 근접했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67만24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5182만9023명)보다 15만6063명(0.30%), 올해 1분기 말(5170만5905명)보다는 3만3505명(0.0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사상 처음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계속 줄었다. 2분기 중 인구 자연감소(출생-사망)는 8421명이다. 출생아(6만7029명)보다 사망자(7만5450명)가 많은 결과다.

주민등록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859만314명)가 전체 인구의 16.6%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821만6263명, 15.9%), 60대(700만1815명, 13.5%), 30대(677만5108명, 13.1%), 20대(674만5313명, 13.1%), 70대 이상(574만2788명, 11.1%), 10대 (474만1570명, 9.2%), 10대 미만(385만9229명, 7.5%)의 순서다.

특히 60대 인구 비중은 30대와 20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0대 인구 비중은 13.0%로 50대(16.7%), 40대(16.0%), 30대(13.3%), 20대(13.1%)에 이어 5위였다.

2008년부터 30대 이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고령화가 진행된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말 우리니라 전체 세대수는 2325만6332세대로 지난해 말보다 16만3244세대(0.71%), 1분기보다 9만8947세대(0.43%) 늘었다. 가구 분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며 1인 세대(924만1964세대)가 전체의 3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40%에 바싹 다가섰다. 이어 2인 세대(551만2305세대, 23.7%), 3인 세대(400만5479세대 17.2%), 4인 세대(343만7074세대, 14.8%), 5인 이상 (105만9510세대, 4.6%) 순서다. 1인 세대와 2인 세대를 합친 1~2인 세대 비중은 전체의 63.4%로 높아진다.

2분기 말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인구는 3개월 전보다 2263명(0.01%) 늘어난 2600만3045명으로 전체 인구의 50.32%를 차지했다. 수도권 집중현상을 반영하는 수도권 인구 비율은 지난해 말 50.24%로 처음 절반을 넘어선 뒤 올해 1분기 말 50.29%, 2분기 말 50.32%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