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동영상 서비스 강화

아담 모세리CEO"향후 수개월간 동영상 영역서 다양한 것들을 보게 될 것"

2021-07-01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틱톡(TikTok)처럼 전체 화면으로 추천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 방송의 6월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동영상을 수용하기 위해 실험적인 것들을 할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간 이 영역에서 우리가 다양한 것들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세리 CEO는 사용자들이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을 포함해 인스타그램이 추천하는 영상들을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더는 사각형 사진을 공유하는 앱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시도로 인스타그램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과 좀 더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8월 틱톡을 겨냥해 동영상 공유 서비스 '릴스'(Reels)를 출시했다.

모세리 CEO도 이날 영상에서 "틱톡과 유튜브도 거대하지만 다른 신생 기업들도 많다"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할 일이 더 많아졌다"고 이번 변화의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