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맨해튼 센트럴 파크 사우스 초고가 거래 성사
뉴욕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유명한 곳 … 최근 두 가구 합쳐 1800억 원에 팔려
뉴욕 및 미국내 최고가 아파트 거래로 유명한 단지인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에서 최근 대형 고가 거래가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한 구매자가 이 단지내 두 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8250만 달러(60층)와 7500만 달러(61층)에 구입했다.
구입자는 모두 1억575만 달러(약 1758억 원)를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2019년 초 억만장자 켄 그리피스가 50층에 있는 한 아파트 유닛을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 원)에 매입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판매가격을 기록한 유명한 아파트 빌딩이다.
이 단지에서 이번에 또 대형 거래가 성사되면서 그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에서 단연코 가장 잘 팔리는 콘도임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미디어는 제시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1년 동안, 부동산 회사 시티리얼티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콘도 아파트 빌딩의 매매거래 상위 22건이 이 단지에서 발생했으며 누적 46건 매매에 총 거래액은 15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단지의 최근 거래중에는 뉴욕시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뉴욕시 주택매매가인 9990만3375 달러 건도 포함됐다.
이번 신규 매매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곳 모두 기존 재매각이며 매도자는 유한책임회사(LLC)여서 그들이 누구인지 신분이 드러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았고 매도로 인해 적지않은 수익을 올렸다."고 제시했다.
이번 매매된 가구는 작년초 각각 5091만 달러(60층)와 5142만 달러(61층)에 분양 받은 것으로 등기 기록에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