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소속사 하이브 시총 10조원 뚫어
두번째 영어 노래 '버터(Butter)'의 빌보드 차트 ' 핫100 '3주 연속 1위 효과 주가28만9천원…상장 당시3.6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11.15%로 높아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두번째 영어 노래 '버터(Butter)'의 빌보드 차트 '핫100' 3주 연속 1위 소식과 더불어 소속사인 하이브도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며 30만원에 근접했다.
15일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2.48%(7000원) 오른 28만9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27만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나흘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장일인 지난해 10월 15일 종가 25만8000원을 넘어섰다.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30일(14만2000원)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올랐다. 하이브 주가가 30만원을 넘은 것은 상장 당일 장중 35만1000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올 들어 하이브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커졌다. 14일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5일 10조295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3.6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11.15%로 높아졌다.
하이브의 주가 상승은 'BTS 효과'로 분석된다. 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BTS가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 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 차에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를 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버터는 발매 3주차로 접어들며 스트리밍 횟수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회를 넘어서며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도 하루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