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인 바뀌자' 주가는 상한가

오너 일가 지분 전량매각발표에 경영정상화 기대감 반영

2021-05-28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남양유업

남양유업 주식이 오너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남양유업 주식은 28일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 뒤 전날보다 13만1천원(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 우선주도 5만5500원(29.92%) 급등한 24만1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양유업 주식 가격 급등은 홍원식 전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 전량 매각에 따른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은 전날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 등 2명이 보유주식 전부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증시에 공시했다.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에 집행임원 제도를 적용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며 "남양유업의 경영 쇄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