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리도 가뭄 … 실업 6.1% 전국 최고

전국 고용률 4분기째 내림세 … 고용률 58.6%에 그쳐 전북과 대구 고용은 도소매ㆍ숙박업 등에서 다소 호전

2021-05-17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고용률이 4분기 연속 하락한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 실업률은 6.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 고용률을 보면 강원도(-1.8%포인트)를 비롯해 경남(-1.7%포인트), 경북(-1.7%포인트) 등 14개 시도에서 하락한 가운데 전북(1.2%포인트), 대구(1.0%포인트), 세종(0.1%포인트)은 소폭 올랐다.

전북의 경우 특히 20대 고용률이 1년 새 3.6%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시와 세종시도 20대 고용률이 각각 3.7%포인트, 4.9%포인트 높아졌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은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전북과 대구, 세종시 지역의 젊은 층 고용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국 실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청년층(15~29세) 등의 실업률이 오른 여파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지역별 실업률은 경남·서울·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올랐다. 특히 서울이 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