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라스베이거스 집값 불붙었다

단독주택의 중간규모 값 37만5천달러로 사상최고치 경신 지역 콘도 (아파트) 와 타운하우스 값도 1년새 12.3% 올라

2021-05-24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라스베이거스

미국 카지노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주택가격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부동산중개협회(LVR)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남부 네바다주에서 매매된 기존 단독주택의 중간규모 가격은 37만500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 4월 평균 주택가격은 3월보다 3.3%, 1년 전(31만 달러)보다 21.0% 올랐다.

지역 콘도(아파트)와 타운하우스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상승해 4월 평균 20만2450달러에 팔렸다. 이는 작년 4월 18만250달러보다 12.3% 증가한 수치이다. 

이 지역의 한 부동산중개회사 대표는 "이번 4월 통계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주택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비교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의 집값이 어떻게 기록적인 수준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지 보는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LVR에 따르면 4월 동안 총 4552채의 기존 주택과 콘도, 타운하우스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택은 79.0%, 콘도·타운하우스는 132.7% 증가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 지역내 주택 매매가 지난해 총거래를 웃돌고 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주택시장은 2012년 초 경기침체 이후 바닥을 쳤다.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