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시상장 시동

예비심사 신청… 공모청약 후 하반기께 상장 전망 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이 대표 주관사 맡아

2021-04-26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가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은 통상 2개월이다.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된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은 다음 하반기 중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해 테크핀(기술금융)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결제·송금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시작해 투자·보험·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내놓았다. 주식 거래와 디지털 손해보험,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한 중국 앤트그룹과 비슷한 사업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카카오의 누적 가입자는 3600만명, 거래액은 지난해 6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2844억원에 1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