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장관 후보자 "국산 백신 빨리 개발"

첫 출근길 기자 질문에 "코로나19 조기 극복이 과학기술계 최대 현안" 백팩 메고 지하철서 걸어나와 광화문우체국 직원용 출입구로 들어서

2021-04-19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임혜숙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가 코로나19 치료제 1호를 만든 것처럼 국산 백신도 1호를 가능한 빨리 개발해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혜숙 후보자는 19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우체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조기 극복이 과학기술계 최대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이어 "인공지능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의 주요 화두"라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했다. 그는 백팩을 멘 채 걸어서 광화문우체국 직원용 출입구로 들어섰다. 그는 "후보자로 지명받은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ICT 기반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후보자는 여성으로서 처음 과기정통부 장관에 지명된 소감을 묻자 "최초 여성 타이틀은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며 "열심히 잘해서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여성의 취업과 연구활동, 휴직 등 애로사항에 대해 "ICT 기술이 여성의 경력개발에 어떤 보탬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