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이 청년에게 던지는 '도전과 창의' 혼

현대차그룹 아산 20주기 추모 사진전 `청년 정주영, 시대를 通하다` 개막 고향 통천 떠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개척한 아산의 투혼 담은 '다큐멘터리' 최초 국산차 포니와 포니 출시 45주년 기념하는 콘셉트 카 45EV가 나란히 계동 사옥서 공개… 9월 20일까지 온라인(아산정주영 닷컴)서도 관람가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전시현장 살피다가 조부 사진 앞에서 한동안 멈춰

2021-03-23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현대차그룹은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20주기를 맞아 최초 국산차 포니와 포니 출시 45주년을 기념하는 콘셉트카 45EV가 나란히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주영 창업주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을 22일 현대차그룹 계동 사옥에서 개막했다.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하다'가 주제인 추모 전시회에는 아산의 생전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 유물, 어록이 전시돼 있다.

아산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청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전시회에는 청년 정주영이 고향인 강원도 통천을 떠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모습들이 담겼다.

사진전은 크게 도전·창의·혁신, 나눔·소통, 아산 집무실, 차량 전시, 아산 흉상으로 구성됐다. 도전·창의·혁신 코너에서는 현대차공업사와 현대건설 설립,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항 공사, 한국 첫 고유 모델 포니 개발, 경부고속도로 건설, 조선소 없이 선박 수주와 500원 지폐로 차관 도입, 88서울올림픽 유치, 서산 간척지 사업 등 아산의 주요 성과를 사진과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나눔·소통 코너에선 아산이 어려운 이웃과 직원, 국내 경제인, 세계 각국 정상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아산 어록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아산 어록을 엽서로 제작해 원하는 관람객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아산 집무실도 근무하던 당시 그대로 재현됐다. 책상과 의자 등 집기들을 통해 소박했던 아산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 집무실에서 볼 수 있는 전망을 타임랩스 기법을 활용해 사계절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국 최초 국산차 모델 포니와 포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EV가 전시돼 있다. 45EV의 디자인은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아이오닉5로 이어져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했다.

아산 추모 사진전은 계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추모전과 함께 오는 9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온라인(아산정주영닷컴)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