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힐링펀치](38)어려운 철자

♥ 코로나시대의 웃음백신 ♥

2021-03-16     송길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남자가 죽어서 천국으로 갔다.

베드로가 죽은 남자에게 말했다.

"그동안 살면서 해온 것을 봤는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남자가 대답했다.

"무슨 조건인가요?"

베드로가 말했다.

"러브의 철자를 말하시오."

그래서 남자는 L-O-V-E 철자를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하고는 천국에 들어갔다.

남자가 들어가려는 순간, 베드로가 잠깐 회의가 있다며 자리를 부탁하고 떠났다.

베드로는 신신당부하며 누구든지 들어오려는 사람이 있다면 러브의 철자를 말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잠시 후, 남자의 아내가 천국 문 앞에 섰다.

놀란 남자가 물었다.

"아니, 어떻게 된 일이야?"

아내가 말했다.

"당신 장례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나서 죽었어."

남자가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좋아, 하지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 단어의 철자를 말해야 돼."

"무슨 단어?"

남자가 대답했다.

"Czechoslovakia(체코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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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