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내년초 코로나 국산 백신 개발"

"기존 백신 효과 지속기간 미지수고 변이도 많아 해외 백신만 의존 할수 없어 "

2021-02-22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최기영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개발한 백신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영 장관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과기정통부 신년 간담회에서 "국내 제약사들 일정에 의하면 올해 말 쯤 임상 3상을 진행해 내년 초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로드맵이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할지 모르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도 많아 해외 개발 백신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비해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갖추는 게 절실하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의 코로나19 이전 일상 회복 지원이 최우선 과제"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발전 역사를 이어가는 것, 그 과실을 공유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과 ICT로 혁신적 진단키트,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조속히 설립해 감염병과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국가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타액으로 3분 만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반 신속 진단키트 상용화 구상도 구체화했다. 최기영 장관은 "산·학·연·병과 함께 힘을 모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진단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3월까지는 시간상으로 충분히 도입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