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올라 '햇반' 등 가격 인상 추진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6~7%,오뚜기밥 7~9% 각각 인상검토

2021-02-05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지난해

지난해 쌀값이 오른 여파로 즉석밥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즉석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햇반' 가격을 6~7% 정도 올릴 계획이다. 햇반 가격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오뚜기도 설 연휴 이후 '오뚜기밥' 가격을 7~9% 정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오뚜기밥 가격을 8% 정도 올린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달 '쎈쿡' 7종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인상했다.

식품회사들이 즉석밥 가격을 잇달아 올리는 것은 원재료인 쌀값이 지난해 1월 이후 20% 정도 올랐기 때문이다. 원가 부담이 커져 즉석밥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식품회사들은 전했다.